저번주에 구아바 5년생 2그루와 블루베리 1년생 2그루를 주문해서 받았습니다
도착하는 그날로 분갈이 해서 며칠정도 반그늘 창고안에 넣어두었다가 이번주 월요일부턴 햇볕 잘 들어오는 옥상에 내놨는데
궁금한 점이 많습니다.

첫째 구아바 2그루를 빨간색과 노란색으로 주문했는데
잎이 진녹색이고 잔가지가 많이 난 녀석은 빨간색열매가 열리는 품종으로 알고 있습니다. 이녀석은 지금 분갈이도 잘되어서 잘 자랄것 같아요
그런데 잎이 연한녹색이고 키만 뻘쭘하니 크고 잔 가지도 없는 녀석은
받을때부터 모든 잎에 빨간 반점이 엄청 많더군요.............솔직히 병충해에 걸린 것이 온것이 아닐까 걱정이 됩니다
분갈이 후에도 밑의 잎부터 낙엽이 되어서 떨어졌구요
부산이라 낮엔 초여름에 가까울 정도로 해가 잘 들어오는데(옛날식 너른 옥상이라 해뜰때부터 해질때까지 햇빛비치고 바람 잘 통합니다...모든 식물이 다 잘됩니다)
빨간 반점도 사라지질 않고 여전히 비실비실 이상합니다..

두번째 다로우와 노스블루를 시켰습니다
다로우는 가지 3개중 2개가 다 꺾여서 왔습니다
완전히 팍 꺽여서 잘 잘라준 후 너무 아까워서 피트모스에 심어놔 봤습니다... 혹시 뿌리라도 내릴련지...
외가지 하나로 심겨져 버티고 선 모습을 보니 속상하고 안쓰럽네요................=.=;;;;

그런데 2 품종 다 언제쯤 잎이 돋을까요..
싹눈도 있는지 없는지 안보일 지경이고  아직도 나뭇가지들만 앙상하게 심겨져 있으니 언제쯤 잎이라도 날지 매우 궁금하네요..

저희 집 옥상엔 매화는 벌써  지고 없고 벛꽃이  만개중입니다.
벛꽃도 다 피고 져버릴 지경인데 블루베리 2그루는 아직도 겨울인 것 같습니다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