낙지다리과(학명: Penthoraceae 펜토라케아이)는 낙지다리속(Penthorum) 1속만 존재하는 범의귀목의 단형 과이다. 직립상(直立狀)의 다년생 습지형 초본식물로 키는 약 0.6~0.8m정도까지 자란다. 우리나라, 일본, 라오스, 몽골, 러시아, 태국, 베트남, 중국 등 아시아에 1종, 북아메리카에 1종이 자생하여 모두 2종으로 이루어져 있다. 낙지다리속의 분류는 지난 150년간 많은 논쟁이 되어왔으며 분류학자에 따라 범의귀과, 돌나물과 또는 자신의 이름을 딴 낙지다리과 등으로 다양하게 분류하여 왔다. 최근의 분자, 유전자분석에 따른 연구에서 낙지다리과로 독립 분류하는 것이 옳다는 논문이 주류이고 APG분류 체계는 이를 수용하여 낙지다리과로 독립 분류한다. 줄기 끝에서 주로 3~5개의 긴 화서 줄기가 나와 많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데 꽃, 열매 달린 모습이 낙지다리와 흡사하므로 낙지다리라 부른다. 그러나 낙지다리에 비하여 충분히 크므로 우리나라 과명, 속명을 지금 개정한다면 문어발풀과, 문어발풀속이 어떨까 한다.

[Penthorum 속 품종]

 - 낙지다리 Penthorum chinense : 우리나라, 일본, 라오스, 몽골, 러시아, 태국, 베트남, 중국 등지에 분포

 - 미국낙지다리 Penthorum sedoides : 북미지역에 분포